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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3일 후면 한 살 더 먹습니다.
? 일년 내내 마스크쓰고 집에 있던거밖에 없는데요...
코로나에 빼앗긴 당신의 1년, 많은 요식업계에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뷔페인데 뷔페가 아니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뷔페를 가고 싶은 사람들은 못 가고
요식업 종사자들은 뷔페를 열지 못해 장사를 못 하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홈----파티'
뷔페? 다 필요없어. 우리집은 파티고, 식탁은 뷔페다.
정작 코로나 아니어도 뷔페를 잘 안가는 저도 주문하게 만드는 애슐리- 홈 - 파뤼 같이 즐겨보실까요?
시그니처 커플 세트 - 25,900원
우선 두 명이 먹을 것이기 때문에 2인 세트인 시그니처 커플 세트를 골라봤습니다.
구성을 봐 볼까요?
음 일단 뭐가 굉장히 많습니다.
글씨가 많아요... 우선 파스타와 필라프를 제외하고는 어차피 고정 뷔페 8종이니
저희는 파스타와 필라프만 선택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와 엄마는...
'빠네 로제 파스타' 와 '빠네 크림 파스타'를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라프를 선호하지 않아서..ㅎㅎ;
참고로 빠네는 3000원이 추가됩니다. 스테이크 파스타는 6000원 추가되구요.
이래저래 저 위 메뉴외에 추가로 주문하면 그에 상응하는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이건 당연한거죠
그리고 음료수도 주문하면 금액이 추가됩니다.
실제로 가면 음료수는 무한리필인데 이건 좀 아쉽네요. 하지만 무알콜 와인 홍차 및 아메리카노는 1L에 3900원이니 한 번 주문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 콜라가 있어서 안 시켰습니다 참고하세요.
아무튼 빠네를 2개 시켰기 때문에... 실질적 저희의 주문 금액은 배달비 3000원이 추가된
34,900원 2인 한끼 식사로는 확실히 좀 쎈 가격이긴 하지만, 뭐 어때요? 연말에 나가서 밥먹는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시그니처 커플 세트 구성 소개
어... 두 명이 먹을 것 치고는 뭔가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빠네 파스타가 굉장히 실하게 왔네요. 거의 웬만한 파스타집 배달시켜먹는거보다 잘 오는 것 같습니다.
저 많은걸 먹을 생각에 벌서부터 웅장이 위장해집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저게 높이가 엄청 높습니다. 디게 커요.
그리고 흔히 애슐리나 타 뷔페에서 많이 보이는 그 샐러드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비선호하는 편이라.. 채소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소스를 싫어하는데 이런건 기본적으로 소스가 뿌려져서 와서 안 먹는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샐러드 구성이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는 뭐라 말해드릴게 없네요.
그리고 음 서브메뉴라고 지정할까요.
어니언링, 칠리 김말이, 허니 포테이토, 치킨입니다.
근데 애들이 좌편향 되어있네요. 제가 한 게 아닙니다. 배달 오는 도중에 쏠렸나봐요.
저런 불쌍하게
한쪽에 쏠린 재네가 불쌍한걸까요 아니면 한쪽에 쏠려 섞인걸 먹을 우리가 불쌍한걸까요 딜레마에 빠집니다.
메뉴 사이사이 칸막이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빠네 파스타 먹어보세요
자 이제 한번 먹어볼까요?
두근두근 빵 뚜겅을 따 보기 전에는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는 랜덤뽑기의 재미까지 더해졌네요!
정말로 혜자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야호 이건 로제 파스타군요!
아쉽게도 제가 먹을게 아닙니다. 일반 크림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 엄마가 먹을 파스타네요.
빛깔자체는 맛깔나게 생겼습니다.
하나가 로제였으니 당연히 남은 하나는 크림파스타이겠죠.
이번학기 물리 교양에서 배운 상보성의 원리가 생각나네요...
두근두근 기대되는 마음으로 뚜겅을 따줍니다.
야호 꾸덕한 크림이 보이네요
참으로 맛있어 보입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도키도키해요
바삭 바삭한 빠네와
그 안에 듬뿍 담겨있는 크-림 파스타입니다.
사실 살면서 빠네 파스타를 먹어보는건 이번이 두번째네요 (내다버린 23년)
배달로 파스타는 몇 번 시켜먹어봤는데 솔직히 애슐리에서 시킨 이게 제일 맘에 드네요
그냥 우리동네 파스타집에 인물이 없는 걸 수도 있긴 하지만 뭐 어때요 돈 쓴 사람이 맘에 들면 됐지
배달 온 구성을 보면, 사진은 없어서 못 보여드리는데
그 파스타 추가 소스가 동봉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제 뇌피셜로는 빠네고 뭐 하다보니 이제 오는동안 빵에 소스가 다 흡수되기도하고... 빵에 찍어먹으라고 해서 주는 듯 한데
일단은 파스타가 상당히 뻑뻑해보이니 소스를 붓고 휘휘 섞어주었습니다.
한 입 먹어봤습니다.
크림 특유의 그 뭐라하지 고소한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맛이 납니다. 역시 프랜차이즈의 장점이 여기서 드러나죠
일정한 맛과 보증된 맛. 처음 시켜보지만 맛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게 됩니다.
빵도 중간중간 찍어 먹어봅니다. 바삭바삭한 빵에 크림에 눅눅해져 맛있네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중간 사진은 없습니다...
다만 이게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더라고요. 파스타를 다 먹고 나서 남은 빵을 보는데 가슴한켠이 답답해집니다.
나는 이미 배부른데... 제가 그래도 어느정도 평균이상은 먹는 편인데 그러는 거 보면 기본적으로 양이 상당합니다.
솔직히 빠네 파스타 하나로 배가 충분히 배부릅니다.
남은 이 서브메뉴를 어떻게 먹을지도 막막해지네요
그래서 그냥 락앤락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서브메뉴 같은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맛이 좀 자극적인 편입니다. 파스타와 같이 먹으면 단짠단짠의 조화를 느끼네요
특히 칠리 김말이가 상당히 맛이 셉니다. 그래도 김말이 잘못하면 비린맛이 나는데 이 김말이는 그러진 않아서 좋아요.
치킨은 간장맛이었나 기억이 갑자기 안나는데 아무튼 맛있습니다.
감자도 보이는 사진에서 느껴지는 여러분들이 아는 그 맛이 나고요... 어니언링도 그 맛입니다.
거... 다들 아는 그 맛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한 입도 안 댄 샐러드들입니다.
물론 엄마도 배가 불러서 샐러드 하나만 먹고 나머지는 일단 냉장고에 가 있네요.
저희엄마 말로는 샐러드 소스가 별로라고 하는데 제가 먹어보진 않아서 뭐라 말할건 없습니다.
뭔가 대체적으로 이런 뷔페식 샐러드...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좋은 기억이 없는지라 뭔가 손이 더 안가네요
총평
생각보다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다.
우리가 시킨 메뉴구성으로 보면 커플 시그니처 이긴 하지만 3명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구성이라고 본다.
3명이 먹는다고 치고 가격을 나누어 보면 글쎄,,, 다른 집 파스타도 배달 해 먹을때 가격이 그리 싸진 않았던걸 고려하면 이정도면 꽤나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이 든다.
시키기전에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받아서 먹다보면 이정도면 괜찮은데 라고 생각이 드는 구성
맛도 기본적으로 다 아는 그 맛에 보장되어있는 품질이니만큼 연말연시에 한번쯤은 가족끼리 시켜먹으며 홈파티를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는데 이렇게라도 기분을 내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연말연시 코로나 조심해서 집에서 홈파티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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