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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7

사연 없는 집.

요즘 들어, 문득 느끼게 된 것이 있다. 어느 집이고 사연하나 없는 집이 없다는 것이다. 같은 사연들은 아닐지언정 저마다 무거운 짐 하나씩 안고 지내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그 짐의 무게는, 내가 지고 있는 무게만큼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전에는 나 또한 깊이 생각을 하지 못했으니까. 그러다, 갑자기 조금은 버거운 짐을 안게 되고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사연 없는 집이 없더라. 그래, 나만이 이런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겪을 일을 그저, 저마다 조금 더 빨리 겪게 된 거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선배가 된다, 슬프게도. 각자의 무거운 짐은, 절대 가벼워 지지 않는 것 같다. 다만, 그거를 들어내는 각자의 힘이 조금씩 더 강해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마치 근육이 찢..

일기 2021.05.18

구글 애드센스 핀 번호 도착, 그리고 티스토리 다음 메인 노출.

주소를 확인하지 않아 지급이 보류 중입니다. 대략 2주전,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10달러를 돌파했다. 2020년 12월 16일부터 시작해서 2021년 2월 16일까지, 거진 2달정도가 지나 달성한 성과였다. 사실, 정작 애드센스 추가 이후로 이래저래 블로그에 글 작성을 잘 안했었기도 해서 어찌보면 10달러 달성한게 기적.. 그것도 어느날 갑자기 12월 20일에 고작 4번의 클릭 광고 단가로 8.32달러가 잔고에 들어와서 이뤄낸 성과였다. 이 이해할수없는 수익이 아니었다면 아마 10달러 돌파는 요원했을듯하다. 어쨌든 10달러가 넘어가자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주소를 확인하지 않아 지급이 보류 중입니다' 라는 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게 뭔가 하고 알아봤더니 설정된 거주주소와 사용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하..

일기 2021.03.04

어린이집 이름표 만들기

조카가 다음주면 어린이집에 간다. 엄마가 이름표가 필요하다고 해서 오랜만에 포토샵으로 조금 끄적여봤다. 근데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출력하니까 색이 생각보다 탁하게 나오길래 알아봤더니 컬러모드를 CMYK로 해야 출력색이라고 한다... 중학교때 조금 배운걸로 끄적끄적 만들려고하니 생각보다 좀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나름 이쁘게 만든거 같다고 생각한다. 어디가서 다른 애들한테 기죽을 디자인은 아니지 아마도 자두반을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 방과후반을 만들었더니 아무래도 퀄이 방과후반이 더 마음에 든다. 잘써라 이놈... + 엥... 원래는 이런색이 아닌데 블로그에 올리니 색이 이상하게 나오네.... 클릭하면 원래 색으로 나오는 거 같긴하다..

일기 2021.02.26

누운 매복 사랑니 발치 후기

사랑니 있는 쪽이 아파요 어느날 갑자기 사랑니 있는 쪽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종종 피곤하면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웬걸, 일주일이 지나도 계속 욱신거리더니 씹을때도 거슬리기 시작했다. 인정하긴 싫지만, 어쩔수 없다. 사랑니를 뽑을 때가 된 것이다. 똑바로 자랐다면 그냥 지내겠지만 이렇게 사랑니가 어금니를 밀고 자라났기 때문에 문제가 여간한게 아니었다. 저 틈 사이로 음식물이 끼는건 일상이 되었으며 아프기 시작하면서 저 쪽 잇몸 부근은 붓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치과에 방문했다. 이건 쉬운 게 아니에요, 수술해야 합니다. 우선, 뽑긴 해야한다고 하셨다. 잇몸이 부어있고, 사이로 음식물이 자꾸 끼어 조금 더 있었으면 어금니가 썩어 임플란트 까지 ..

일기 2021.02.13

23살, 트리 만들기 싫어지는 나이.

12월이 됐다. 나이 한 살 먹는 것 보다 성탄절은 가깝고 성탄절보다 기말고사가 더 가깝다. 크리스마스가 기대되지 않았던게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조금씩 머리가 커 가면서 집에서도 트리를 만들지 않게 되었고, 산타는 선물을 주지 않았다. 처음으로 산타가 선물을 주지 않았던게 언제였지. 한 열 살때였을까? 그때의 나는 아직도 산타를 믿고 있었는데... 안 줬다. 그날 엄청나게 속상했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때 내가 산타의 정체를 알 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동심이 예기치 못하게 상처 받았었다... 그렇지만 오히려 좋아 그런 내가 오늘 트리를 만들었다. 고통스럽다. 군대에서 처음 삼겹살 데이하면 고기 먹을 생각에 신나는데 짬 찰 수록 고기 먹기도 전에 불판 닦고 세팅하고 치울 ..

일기 2020.12.03

티스토리 블로그, 첫 번째 다음 메인 등록! (카카오 애드핏 수익?)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느덧 약 두 달이 되어갔다. 평균 일일 방문자수는 10명 내외지만, 꾸준히 무언갈 한다는것에 의의를 두고. 또 어쩌다 보니 카카오애드핏도 달게 되어서 탄력을 받고 매일매일 뭐라도 써 나가면서 하고 있었다. 한 두명이라도 검색해서 블로그에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운영하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수가 수백명대가 되어있었다.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뭐지 무슨 봇이 내 블로그를 공격하고 있는건가?? 이거 이러다가 부적절한 광고 클릭으로 애드핏 짤리는거 아닌가? 별의 별 생각을 가지고 유입로그를 확인 해 봤다. 무슨일인지 다음으로 엄청나게 도배가 되어있다. 뒤에 view=channel_travle이 되어있는거 봐서는 다음 메인의 여행 채널에 소개 된 듯 하다. 엥..

일기 2020.12.01

2020년 11월 4일 화요일 / 날씨 : 춥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좀 추웠다. 왜 자려고 누우면 더운데 자고 일어나면 추운지 그건 그거고, 새벽에 내 입이 터졌다. 분명 어제 올린 식단은 별게 없었는데 그거 올리고 과자도먹고... 하리보도 먹고... 콜라도 먹어버렸다. 그러면 살이 안 빠지지 칼로리가 낭낭하게 남는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어림도 없었다. 오늘은 입 터지기 전에 자던가 해야지 그리고 오랜만에 유니티를 만져봤는데 음... 너무 만만하게 봤나보다. 조카가 하는 펭귄얼음깨기를 3D로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이게 약간 홈을 만들어서 육각기둥들을 이어줘야하는데 나는 너무 바짝 붙여서 해놓다보니 이게 안에서 끼어서 움직이지 않는게 아니라 마찰때문에 막 팝콘 튀기듯이 하늘로 튀어오르고 그렇다... 그냥 간단하게 2D부터 낭낭하게 시작해봐야지 아; 여기까..

일기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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