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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공략/여행 2

[부산 여행지 추천] 어른이들이 참 좋아하는 씨 라이프 아쿠아리움

어릴 때 나는 동물원, 아쿠아리움이 싫었다. 뭐, 덧붙이자면 테마파크 같은 곳에 가서 구경한다던지 놀이기구를 탄다던지 하는 그런걸 썩 좋아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성격자체가 집을 좋아하고, 특히 그냥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핸드폰이던 컴퓨터든 하는걸 좋아했다. 활달한 편이 아니었기에 집 밖에 나가서 사람 많은 곳에 잠시만 있어도 금세 기가 빨려서 지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건지 어릴적 내 기억속에는 딱히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 대한 것이 없다. 늘상 그런곳을 가게 되더라도 동물친구고 뭐고 관심도 없어서 그냥 일행들 뒤나 졸졸 따라다니며 언제끝나나 오매불망 기다리던 재미없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집안에서 컴퓨터만 시켜줘도 행복한 아이란 점에선 참 가성비가 좋다곤 하겠지만 글쎄... 지금 생각해보면 썩 좋은일..

느린것도 좋아, 날씨는 흐려도 기분은 맑아지는 부산 이바구길 여행

오늘의 날씨는 흐림 큰 맘 먹고 나선 부산여행이 우중충한 날씨로 울적해졌다. 맑은 햇살에 선선한 바람을 기대했지만 돌아오는것은 거무튀튀한 하늘에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습도였다. 씁쓸한 마음으로 숙소를 나서 이바구길로 향했다. 부산역에서부터 설렁설렁 걸어 올라가는데 한 방울 한 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산도 없는데 입구에 도착하자 슬슬 비가 무시하기엔 애매하게 내려왔다. 어디서든 우산을 구해야 하는 상황속, 그때 마침 어릴적 학교 앞에서 자주 보던 문방구가 보였다. 어린시절의 향수에 젖으며 문방구에 들어서서 주인 할머님께 우산이 있는지 여쭈었다. 할머니는 되려 우리에게 비가 오냐며 물어보시곤 한쪽 구석에서 어린 학생들이 쓸법한 작은 우산 뭉치를 빼오셨다. 가격은 하나에 3000원, 편의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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