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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이 되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내 버즈라이브 6개월 할부의 마지막 납부월이다.
할부가 끝났다는 것, 새로운 할부를 만들 준비가 되었다는 것.
무언가 소비한다는 건... 너무나도 즐거운 일...
이번에는 뭘 살까 고민을 하다, 한동안 너무 시끄러워서 바꾸고 싶었던 키보드를 사기로 했다!
? 키보드 소리가 시끄러우면 그냥 멤브레인 키보드를 쓰면 되잖아요!
맞는 말이다. 멤브레인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가 아닌 그냥 일반 키보느는 소음이 적다.
사실 키보드 소리가 거슬리는 것도 게임을 할 때 거슬리는 것도 아니고, 코딩할 때 거슬리는 거면...
굳이 동시입력이 필요한게 아니니 멤브레인을 써도 무방하긴 한데... 그냥 내가 싫다!
기계식 쓰고 싶어!!!
커세어 K70 저소음 적축 VS 씽크웨이 토체프 저소음 적축
많고 많은 리뷰를 보고... 배송까지 고려한 결과
마지막 결승에 남은 두 후보군이었다.
커세어 K70 저소음 적축은,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쓰고 있는걸로 알기도 하고 뭐... 사실 이래저래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다. 씽크웨이 토체프보다 5~6만원 가량 비싼데 그러면 월 할부값이 약 1만원 정도 더 비싸진다.
생각해보니 큰 차이없는거 같네, 커세어 살걸 그랬나
어쨌든 살 때 당시에는 이게 좀 고민이어서 그냥 씽크웨이 토체프 콜라보 저소음 적축을 샀다!
쿠팡가격 156,250원이다.
고마워요! 쿠팡맨!
대략 05시즈음 시켰는데 18시정도에 도착했다.
사랑해요 쿠팡맨, 사랑해요 로켓배송! 이제는 로켓배송없이는 만족할 수 없어!
키보드 언박싱
갓 스물... 아무것도 모르고 하이마트에서 이상한 기계식 키보드를 사고는 4년을 쓴 나에게 키보드 언박싱은 실로 두근거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천천히 박스를 열었다.
열어보니 키보드, 뭔지 모르겠는... 컵받침 같이 생긴 거 하나랑, 사용 설명서가 있다.
보호캡 밑으로 보이는 키보드의 색만 봐도 너무 설렌다. 이게 사랑인가봐
설명서에는 Function 키를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 나와있다거나... 뭐 그렇다.
사실 안 읽어봤다.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키보드다
파스텔톤의 블루와 옐로우, 화이트가 예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흑흑 이것이 키보드... 이것이 행복... 할부값의 가치를 찾아냈습니다.
청축 키보드 VS 저소음 적축 키보드 소음
예쁜 건 예쁜거고, 소음 때문에 샀으니 아무래도 키보드 소리가 메인이지 않겠는가?
나도 너무 궁금했다. 우선, 그냥 오자마자 눌러봤는데 진짜 부드럽고 소리가 적었다!
그래서 우선... 우리 집 하이마트산 청축 키보드와 소음 비교를 해 보자.
단순 타건...? 아무튼 소리 비교다.
그냥 듣기에도 확연하게 소리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저 소음을 들으며 컴퓨터를 해온 나, 제법 젠틀해요.
청축 키보드 소리 데시벨 측정.
위에 영상처럼 비교를 하니 좀 궁금해졌다.
수치상으로의 차이는 얼마나 클까...?
그래서! 핸드폰으로 데시벨 측정 어플을 받아 측정해봤다!
내 카메라가 마이크가 좀 약한 편이라, 소리가 크다는 걸 잘 담아내진 못했다.
하지만 옆의 수치로 보면 알 수 있듯이
평상시 데시벨은 30~35 사이였으나, 타건을 시작하면서부터 평균 50db즈음, 통울림이 큰 스페이스바를 누를시에는 약 70db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해냈다.
영상으로 보면 듣기 좋은 소리 일 수 있지만, 실제로 들으면 너무 시끄럽다.
씽크웨이 토체프 콜라보 저소음 적축 키보드 데시벨 측정
자 그럼, 신입의 소리를 들어보자.
높이 올라 봐야 45정도이다.
정말... 얌전해서 너무 좋다. 아무래도 저소음이다보니 타건감이 조금 먹먹한 감은 없잖아 있지만
그런 느낌, 싫지 않다. 오히려 좋아
씽크웨이 토체프 콜라보 저소음 적축 타건 영상
키보드 바로 옆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잠시간 타건을 한 영상이다.
실제 체감되는 타건음보다 조금 더 크게 들리긴 하지만, 대략 저정도 느낌이다.
왜 사람들이 기계식 키보드 ASMR듣는지 조금 알 거 같다...
뭐 스페이스바의 통울림이 조금 크다는 영상도 봤던 것 같은데, 나는 크게 못 느꼈다.
어차피 키보드를 쓸 거면 밑에 장패드를 두고 쓰시기들 때문에... 영상 모두 밑에 장패드를 설치한 영상이다.
느낌, 추천
우선, 구매 후 사용한지 3시간이 채 안 지났지만 쓰면 쓸수록 매우 만족하고 있다.
키압이 그렇게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아 손에 피로가 크지도 않고... 지금 이렇게 글 쓰면서도 소음이 너무 적다는 거 자체가 너무 만족스럽다. 그리고 디자인이 또 한 몫 한다.
뭐 나야 키보드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키보드 자체는 한 번 사면 꽤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5만원 정도의 투자면 충분히 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 쓰고 싶어도 못 쓰시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 되는데, 이정도의 소음이라면 충분히 사무실에서 남들의 눈치를 안 보고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빠르게 타자를 쳐도 생활 소음수준에 불과하기 때문...
이번 키보드는 좀 열심히 관리하면서 두고두고 오래 써 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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