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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편의점에서 일을 시작했다.
복직한 직장에는 불과 몇개월만에 새로운것들이 생겨있었는데, 오늘 소개할 것도 그 중 한가지이다.
바로 '보조 배터리 대여 서비스'
언젠가 한 번 써보긴 해야겠다 하고 벼르던 참, 마침 적당한 상황이 생겼다.
실수로 휴대폰 충전이 덜 된 상태로 출근하게 된 것.
남은 근무시간 5시간, 잔여 배터리 20%...
이대로라면 음악 없이 집에 가는 고독사를 면치 못할것이 분명했다.
도와줘요! 코끼리박스2!
1. '코끼리박스2 - KOKIRI' 어플을 설치한다.
우선 내 주변에 대여소가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그러니 아래의 어플을 우선 설치 해 주자!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okiripower.kb&hl=ko&gl=US
apps.apple.com/kr/app/kokiri-box-2/id1470012473
링크를 누르면 모바일에서는 다운로드로 연동되는지는 모르겠다. 처음 해 봐가지고...
안되면 직접 설치해주자!
2. 주변 위치를 검색해보자!
어플 실행 후 적당히 회원가입을 해 주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화면 상단의 [장소, 주소 검색]을 눌러주면...
이렇게 내 주위에 빌릴 수 있는 대여소가 주르륵 뜬다!
아마 웬만하면 있지않을까 생각된다...
3. 어서오세요! 세븐입니다!
이렇게 인사 안한다.
아무튼 찾은 세븐일레븐에 들어가서 대여소를 찾아보자
대여소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겨있다.
4. 체신미래기술 QR코드
아까 어플 화면 하단을 보면
'코끼리 박스 QR코드 스캔하기' 가 있다. 터치
그리고 나오는 사각형 내에 QR코드를 맞춰주면...
결제창으로 넘어가게 된다.
요금은 기본 4시간에 1500원이며
1시간 추가될 때마다 150원 추가금액이 붙는다!
와! 대략 빙그레 바나나우유 값 하나로 목숨과 같은 휴대폰 배터리를 살릴 수 있다니!
심지어 추가 금액이 고작 1시간 150원? 이정도면 빌리고 하룻밤 자도 되겠는걸?
★중요★
아래의 내용은 대여하느라 급박해 사진을 못 찍어 부득이하게 텍스트로 설명합니다.
결제를 하고 나면 체감상 10초동안 배터리를 뽑아 갈 기회를 준다.
여기서 이상함을 느끼셨나요?
네... '뽑아 갈 기회' 를 줍니다.
결제가 되면 대여 된 보조배터리의 불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저를 데려가주세요 ㅠㅠ 하는데요
특정 대여소의 경우 (예시 : 제가 근무하는 편의점) 보조배터리가 잘 안 뽑힙니다.
그런데 그 10초동안 못 뽑으면...
결제가 취소되길 기다린 후 (약 1분 소요)
다시 QR을 찍고
심기일전하여 이번엔 기필코 뽑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도전해야합니다.
(↓ 무수한 도전의 흔적)
코끼리 보조배터리가 안 빠질때... 뭐 팁이라면
살짝 앞으로 당기면서 위로 살살 땡겨주시면 잘 나옵니다.
10초동안 미니게임하는데 계속 실패하면 정말 눈물납니다.
게다가 이걸 빌린다는건 곧 핸드폰 배터리가 꺼져가는 급박한 상황이라 마음이 더하죠
혹시나 잘 안뽑히는 대여소를 찾아가셨다면 꼭 성공을 바랍니다
5. 싱글벙글 행복한 스마트폰
여러분들이 대여한 보조배터리의 용량은 5000mAh 입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핸드폰의 1회 완충은 충분히 가능한데요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 보조배터리가 완충되어있다는 전제하에 성립합니다.
대략 한~두시간 정도의 충전이 끝나면 보조배터리 용량은 오링이 나버리고
이제 대여시간이 끝나면 한시간당 150원씩 빨아먹는 쓸데없는 고철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니 이제 편의점에 들리셔서 반납하시면 됩니다!
반납은 험난했던 대여와는 달리 슬롯이 여유있는 대여소 아무곳에 가셔서 그냥 꽂아넣으시면...
'반납 되었습니다~!!' 하며 반납이 됩니다!!
꼭, 대여한 곳에 다시 가서 반납할 필요 없다는 점! 필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서울시 따릉이랑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휴대폰 배터리가 부족할 때 발만 동동 구르지 마시고... 꼭!
이런 좋은 대여서비스를 잘 활용하셔서 휴대폰이 없는 고독사를 필히 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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