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및 공략/다이어트

트리거 홈트 4주차, 정체기인가?

상연 2021. 2. 1. 21:40

목차

     

    다이어트 하기 정말 싫다.

    저번주차를 기점으로 78kg대에 안정적으로 입성했다.

    78kg는 나에게 묘한 안정감을 주는 몸무게이다.

    '그래도 이정도면 뭐... 너무 과하진 않으니까...'

    자만할 몸무게가 아닌데 자만하게 한다. 그래서 이번주는 대체로 불성실하게 살았다.

    아니 뭐, 성실한거로만 하면 비단 이번주의 문제만은 아니긴 한데...

     


     

    하기 싫은 건, 동작 때문인가 내 마음 탓인가

    월요일, 운동하기 전 이번주차의 홈트 내용을 보고있으면 일단 한숨부터 나온다.

    홈트 소요시간 감소 대비 동작 난이도 증가 비율이 너무 크다.

    주식도 이렇게 올라가면 참으로 행복할텐데

    아무튼 4주차부터는 과거 구독자들의 요청이 있었는지 피드백으로 초급자 + 상급자 로 나왔다.

    힘든 사람은 초급자 + 초급자 -> 20분 홈트

    괜찮은 사람은 초급자 + 상급자 -> 20분 홈트

     

    나는 물론 초급자 + 상급자로 했다. 아무리 하기 싫어도 운동효율은 올려야지

    전반적으로 이번주차는 코어가 빡셌다.

    초급자에서 플랭크 계속 돌리고 상급자에서도 사이드 플랭크 자세에서 니 투 엘보하고 플론트 니 투엘보하고...

    아 진짜 이름만 봐도 하기 싫다.

     

    이번주차부터는 영상 초반에 동작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어 좋긴했다.

    전에는 첫날에는 좀 자세잡는다는 느낌으로 영상 속도에 맞추기 보다는 갯수는 적어도 동작을 익히는데 썼는데

    초반에 동작에 대한 설명이 있다보니 적응이 빨라진 편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안써도 되겠다는 생각도...

    필요하다면 유튜브에 검색해서 보자

     


     

    홈트 4주 실 후기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몸무게 자체는 78.1kg로 저번주차 대비 0.3kg 빠졌다.

    하지만 상당히 만족한다.

    사실 중간에 좀 잘 빠져서 77.9kg로 오랜만에 77을 구경했더니 만족해서 입이 좀 터져서 많이 먹고

    그 다음 날에는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아 술도 한 병 까서 마셨다.

    그렇게 먹으면서 적당히 운동을 한 것 치고는 그래도 꽤 선방하지 않았는가?

    운동은 술 먹었던 토요일 외에는 다 꼬박꼬박 했다.

    다만 홈트의 비중은 조금 낮아진 것 같다.

    4주차 홈트 내용이 정말 하기 싫었던 것 같긴 한데... 한 4번 정도 한 것 같다.

    7일 중 6일 운동했으니 나머지 2일의 경우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한 후 실내 자전거를 돌려줬다.

    어쨌든 홈트는 안했지만 실내 자전거 만큼은 꼬박꼬박 타 주고 있다.

    사실 내 다이어트에서 비중이 홈트보다는 실내 자전거가 더 큰 것 같기는 한데...

    홈트 구성은 훌륭하지만 나처럼 먹을거 다 처먹어가면서 홈트 1회만 할 거라면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니

    식단을 조절하던지 추가적인 운동을 하던지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오늘 5주차 영상도 보고 했는데, 하... 5주차가 4주차 보다 더 압권이다. 이거보다 더 하기 싫을수가?

    일단 내일 사랑니 발치를 하게 되니 당분간은 운동을 쉬어야 할 것 같다...

    내일부터는 사랑니 다이어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