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먹지? 종강 이래 내 생활패턴은 엉망 그 자체이다. 새벽 4~5시 취침, 13시 전후 기상. 이후 한 두시간 멍 때리며 핸드폰 만작거리다가 배달음식 시켜먹기. 막상 이렇게 글로 써놓고 보니 굉장한 자괴감이 들게 하는 생활패턴이 아닐 수 없다. 아무런 고민이 없어보이는 날백수의 일상속에도 고민은 있었으니... 바로 오늘은 대체 뭘 시켜먹지?" 돈이 많았으면 이런 고민도 안했을 것이다. 뭔가 좀 괜찮아 보이고 새로운 음식은 대개 한 끼 때우기엔 버거운 가격을 보이며 갑자기 끌려서 들어가보면, 음식 가격은 괜찮은데 배달비가 부담스럽다. 어쩔수 없이 오늘 할인을 가장 많이하는 음식점을 찾아보면 유독 오늘따라 할인하는 집이 없다. 이런 무한루프를 서너번 돌다보면 시간은 지나있고 지친다. 오늘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