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입 주위가 왜 그래? 어릴적 내 피부는 모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선망의 피부였다. 하얗고 잡티없고 여드름하나 없는 정말 깔끔한 피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인가 점차 입 주위에 트러블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내 피부는 처참히 망가져갔다. 이후 계속해서 입 주위에 크고 작은 뾰루지들이 올라왔다 가라앉고를 몇년간 수없이 반복했고 이제는 그냥 그러러니 하고 순응하며 살아가고있었다. 그러나 작년 9월쯤 피부가 정말 미친듯이 뒤집어져버렸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 보다도 굉장히 심했다. 이상하게 사진으로 찍으면 뭐 자동보정이라도 되는지 붉은기라던지 그런게 잘 안보인다. 그래서 최대한 실제와 비슷하게 약간의 보정은 했다. 보면 알겠지만, 피부 자체가 벌겋게 올라와있다. 여드름이 올라오는 부분은 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