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 못 가, 재개발도 안 돼, 집값은 천정부지. 답은 인테리어다! 나는 살면서 한 번도 이사를 가 본적이 없다. 그래서 이사라던지 무언가 거주환경의 변화가 생기는것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다. 익숙한것도 좋지만 마냥 이십년 넘게 같은 집, 방을 보며 생활한다는 것은 꽤나 지루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안이 무슨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아니고 마우스 클릭에 휙휙 바뀌는것도 아니고 거진 30년간 집안에 쌓여온 물건과 가구를 재배치한다는것은 상상만해도 힘든 일이기에 그간 미뤄왔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큰 맘 먹고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그런데... 뭐부터 해야하지? 일단 실측을 합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적을알고 나를알면 무적권 이긴다는 뜻이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가구를 놓던 버리던 뭘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