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및 인테리어

셀프 인테리어 A to Z 후기 - 1 - [시뮬레이션]

상연 2021. 2. 23. 17:27

목차

    이사도 못 가, 재개발도 안 돼, 집값은 천정부지. 답은 인테리어다!

    나는 살면서 한 번도 이사를 가 본적이 없다.

    그래서 이사라던지 무언가 거주환경의 변화가 생기는것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다.

    익숙한것도 좋지만 마냥 이십년 넘게 같은 집, 방을 보며 생활한다는 것은 꽤나 지루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안이 무슨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아니고 마우스 클릭에 휙휙 바뀌는것도 아니고

    거진 30년간 집안에 쌓여온 물건과 가구를 재배치한다는것은 상상만해도 힘든 일이기에 그간 미뤄왔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큰 맘 먹고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그런데... 뭐부터 해야하지?

     


    일단 실측을 합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적을알고 나를알면 무적권 이긴다는 뜻이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가구를 놓던 버리던 뭘 어떻게 지지고 볶던, 크기를 알아야 한다.

    그러니 우선 손에서 마우스를 놓고, 줄자를 잡고 벽에 줄자를 대보자.

     

    우선 내 방을 대대적으로 개편 할 생각이기 때문에 내 방을 실측했다.

    내 방

    야호 완전 난장판이 따로 없음이시다.

    우선 모든 길이를 측정 할 필요는 없다.

    1. 방의 가로 세로 높이 길이 측정

    2. 부피가 큰 가구 (침대, 장농, 책상 등)의 가로 세로 높이 측정

    3. 창문, 문의 가로 세로 높이 길이 측정

     

    인테리어 할 건데 기존에 있던 잡동사니들을 다시 다 끌어앉고 할 생각은 아니지 않은가?

    큼직한 가구등 남길것들을 위주로 우선 길이 측정을 해 주자.

    나의 경우에는 방의 크기 가로 3550mm 세로 2900mm 높이 2400mm 로 나왔다.

     

    측정을 했으면 이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자!

     

    도와줘요, 채신기술!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본인이 CAD를 잘 쓴다던지... 뭐... 기타 여러 프로그램을 잘 다루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

    오히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쓰는 편이 결과물이라던지 본인의 편의성 측면에서는 우월 할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은 나 같이 딱히 뭐 이래저래 3D 프로그램 다루는게 시원찮은 사람들을 위함이다.

    desker.urbanbase.com/

     

    Desker DOS

    데스커 공간 플래너 120% 활용하기

    desker.urbanbase.com

    바로 데스커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서비스이다.

    뭐 정확히는 공간플래너 서비스라는것 같지만 뭐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해 보기 위해서 이래저래 여러 사이트를 사용해보려했는데

    어떤것은 사용법을 조금 공부해야한다던지... 오히려 기능이 너무 많아서 사용하기 힘든것도 있었고, 가구 배치가 유로여서 가구배치를 함에 있어서 제한이 있기도 했다.

    그런면에서 이 데스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훌륭하다.

    우선, 국내회사로 한글지원이라는것에서 마음부터가 편안해지고

    서비스 사용 방법이 굉장히 직관적이고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간단하게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의 오브젝트를 생성해 배치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배치보기에 용이하다.

    로그인을 하면 본인의 설계를 저장해서 어떠한 환경에서든 로그인만해서 불러오기하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니, 웬만큼 복잡한 이상을 인테리어로 구현할게 아니라면 이 사이트가 적격이다!


    세상에 나쁜 방은 없다.

    자 이제 실측한 것을 토대로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방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사이트 사용에 대한 설명은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www.youtube.com/watch?v=DpdTHeA6lf0

    유튜브로 설명이 올라와 있기도 하지만... 사실 필요 없을정도록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선 한번 방만들기로 만들어보며 사용하는것도 추천한다.

     

    2D 모습

     

    3D모습

     

    정말 제 방을 그대로 쏙 뺴닯은 시뮬레이션 모습이다.

    다만 지금 저 위의 모습은 인테리어 하려는 방향성에 맞게 가구의 위치, 방향을 모두 바뀐 모습이다.

    실제 방 사진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떤가 똑같지 않은가?

    배치는 당연히 인테리어 할 구성으로 바꿨으니 전체적으로 불변요소만 따져보자 문, 창문 같은것

    장농의 위치는 불변이고, 침대는 90도 회전했다.

    또한 기존에 있었던 책상, 책장 등은 버릴예정이므로 싹 빼고 새로 들이고자하는 간단한 가구들 크기만 상품표에 따라 추가했다.

    추후 포스팅에서 설명할 예정이지만

    고심끝에 고른 책상인 너비 1400 폭 600의 책상, 이케아 베칸트 책상은 흰색 오브젝트로 만들어서 추가했다. 

    또한 기존의 책장이 버려지면서 수납공간이 필요해서 알아본 5단 선반장은 대략의 사이즈를 확인해서 검은색 오브젝트로 추가했다.

    벽지와 바닥색또한 싹 바꿀 예정이기 때문에 대략 비슷한 색상으로 골라 배치해줬다.

    이제 쉽고 재밌는 구간은 끝이다.

    이 앞으로는 육체적인 노동만이 산재할뿐이다.

    이제 남은건 공사 뿐이야...!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