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동네에도 피자스톰이 생겼다. 작년 언젠가, 친구집에서 처음 피자스톰을 먹어봤었다. 그리고 피자스톰이 아니면 만족할 수 없는 혀가 되어버렸다. 어떤 브랜드 피자건 피자스톰의 맛을 따라 올 수가 없었다. 가히 피자계의 독보적인 맛을 가진 곳이었다. 다만, 그 당시에는 체인점이 적어 우리집은 배달시킬 수 없었다. 언젠가 그 맛이 몹시나 그리워져 직접 안암까지 가서 포장주문 해 온 적이 있었다. 역시나 맛은 훌륭했지만 이래저래 왕복 소요시간부터 교통비 등등 직접 사러가기엔 부담이 되어 이따금 친구집에서 먹는걸로 만족했던 내 마음속 작은 피자집이었다. 근데 이제 우리집 근처에도 체인점이 생겼다! 확실히 피자스톰이 배달되고 나서 내 인생이 달라졌다. 원래는 배달원 눈도 못 마주치고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고..